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10월1일~7일)을 맞아 면세점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7월까지 중국인 방한객수는 336만명으로 국경절 연휴 기간 중 방한 중국인의 규모를 16만명으로 예측했다. 공사는 10월 중 중국이 단일 국가로는 처음으로 방한 규모 500만명을 돌파할 것이며 연말까지는 600만 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3 외래 관광객 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외국인의 61%(중복응답)가 한국을 찾은 이유로 ‘쇼핑’을 꼽았다.
▲ 신라면세점 제공 |
이에 따라 업계는 중국 관광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면서 매출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롯데면세점 본점은 오는 16일까지 국산화장품 세트 상품을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준다. 홍삼 제품은 구매 개수에 따라 최대 10%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며 루즈앤라운지·블랙마틴싯봉 등 잡화 브랜드 구매 시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코엑스점은 수입 화장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00달러 이상 구매 시 3만원, 300달러 이상 2만원, 100달러 이상은 1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월드점은 4일까지 인천 아시안게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별로 스크래치 쿠폰을 최대 7장까지 증정한다.
복권형 쿠폰을 긁어 나온 등수에 따라 1등 1명에게 인천 아시안게임 기념주화 전화종인 6종 세트를 증정하며 총 158명에게 기념주화와 캐릭터 상품을 준다.
인천공항점은 인삼·홍삼 엑기스 제품 3개 구매 시 최대 15% 할인해주며 김포공항점은 정관장 제품 5개 구매 시 최대 10%, 주류 2개 구매 시 1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모바일면세점에서 1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별로 최대 5000원까지 적립금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다음 달 30일까지 서울점·제주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중국인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한국 왕복항공권과 서울신라호텔 식사권(1인 기준)을 준다.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식사를 마친 후에는 배우 이종석과 함께하는 VIP대상 초청 행사가 진행된다. 이 이벤트는 내년 1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12일까지 1달러 이상만 구매해도 특1급 호텔 로얄스위트룸 숙박권 등 경품을 100%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경품은 서울신라호텔·제주신라호텔 로얄스위트룸(2인 조식포함), 디럭스룸(2인 조식포함), 갤럭시 노트4, 10만원 선불카드, 설화수·헤라 화장품, 1만원 선불카드, 마스크팩 등이다.
서울점에서는 1달러 이상 구매 시 T-머니카드 5000원, 300달러 이상 구매 시 와이파이 4일 무료이용권, 500달러 이상 구매 시 서울 N타워 입장권, 800달러 이상 구매 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과 휴대용 휴대폰 충전기 중 1가지, 1000달러 이상 구매 시 3만원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제주점에서는 구매 금액별로 제주에 특화된 혜택인 ‘제주 창유예포’를 받을 수 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