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심은경의 강렬한 열연이 일본 열도도 사로잡았다.
16일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배우 심은경은 영화 '신문기자'로 올해 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심은경은 오는 3월 6일 열리는 본 시상식의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자는 '신문기자'의 심은경을 비롯해 '날아라 사이타마'의 니카이도 후미, '리슨 투 더 유니버스'의 마츠오카 마유,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와 3명의 여자들'의 미야자와 리에, '최고의 인생을 찾는 방법'의 요시나가 사유리다.
심은경에게 우수 여우주연상을 안긴 '신문기자'(감독 후지이 미치히토)는 가짜 뉴스부터 댓글 조작까지, 국가가 감추려 하는 진실을 집요하게 쫓는 기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일본 사회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담아낸 이 영화는 일본 영화사에서 보기 힘든 이례적인 작품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써니'(2011),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수상한 그녀'(2014)로 국내 최연소 흥행 퀸의 타이틀을 거머쥔 심은경의 주연 소식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심은경은 극 중 정부가 숨기려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열혈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로 분해 완벽한 일본어 연기를 선보였다.
심은경은 지난 15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으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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