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울산시 남구 대성산업가스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정부가 지난 15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화재사고 원인규명을 지속하는 가운데 '조만간 발표한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18일 산업부에 따르면 2차 조사단은 지난해 6월 이후 발생한 화재 5건에 대한 다각적인 시험분석과 조사내용 검증 및 전문가 토론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 정부가 배터리 결함을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최종 조사결과가 오는 23일경 나올 수 있다고 말했으나, 산업부는 이번 회의를 두고 최종회의는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가 ESS화재 원인을 사실상 배터리결함으로 내부결론 지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결론 도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조속히 완료하고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하는 등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을 야기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안전관리자 점검 매뉴얼 배포 △'ESS 설치·유지보수 및 안전관리 가이드' 개발 △법정 정규교육 신설 △전문업체 육성 방안 마련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해 818.4MWh의 ESS 신규 공사계획을 인가했으며, 배터리 제조사의 ESS용 배터리 국내 출하량은 1.7GWh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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