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농림수산품 및 석탄 및 석유제품을 포함한 공산품 등을 중심으로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1로 전월 대비 0.3% 오르면서 석 달 만에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선 0.7% 상승하면서 5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 전환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지난 2015년을 기준시점으로 물가지수를 100으로 해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오징어 어획량 부진에 따른 수산물 및 농산물이 올라 전월 대비 4.0%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2.3% 올랐고,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폐기물처리 및 자원 재활용서비스가 오르면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3%) 등은 내렸으나, 음식 및 숙박서비스(0.2%),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 대비 보합 상태를 보였다.
아울러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와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3%, 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