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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제2회 E.T.(Eat & Travel)필름 페스티벌' 성료

2020-01-21 13:28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지난 20일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대상그룹 '제2회 E.T.(Eat & Travel) Film Festival'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Polychrome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상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대상그룹은 '제2회 E.T.(Eat & Travel) Film Festival(이하 E.T. Film Festival)' 시상식이 지난 20일 서울극장에서 개최됐다고 21일 전했다. 대상그룹은 이 행사를 주최했다. 

대상(주) 권용석 홍보실장을 비롯해 대상(주), 대상홀딩스, 상암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와 E.T. Film Festival 전 참가자가 참석한 가운데, 'HAVE YOU EATEN'을 제작한 'Polychrome'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E.T. Film Festival'은 2018년부터 대상그룹이 '푸드 영화제' 형태로 진행하는 크로스 컬처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문화와 음식을 바탕으로 서로의 나라를 오가며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문화교류 활동이다. 올해는 '건강과 음식'을 주제로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 11월 4일부터 12월 6일까지 한 달간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대학생 총 270명이 지원했다. 1분짜리 자기소개영상을 본인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하고 해당 링크를 신청서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접수가 진행됐으며, 최종 심사를 거쳐 한국 24명, 인도네시아 12명, 베트남 12명 등 총 48명의 대학생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한국 3명, 베트남 3명 또는 한국 3명, 인도네시아 3명 등 6명씩 한 팀을 이뤄 총 8개의 팀으로 영화기획과 제작을 진행했다.

대상그룹은 멀리 떨어져 있는 양국의 학생들이 문화적 충돌 없이 교류하고, 주체적으로 최대한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2주에 걸쳐 양 국가의 문화와 종교 등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오리엔테이션과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실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한-인도네시아, 한-베트남 학생 간 사전 미팅을 수차례 거치고 촬영 계획수립과 시나리오 작성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2주간 베트남(하노이) 또는 인도네시아(자카르타)를 오가는 왕복 항공료와 현지 숙식, 이동 등의 체재비 일체를 대상그룹이 전액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대상(주) 권용석 홍보실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8팀의 무대인사와 작품 상영, 심사위원 심사평,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은 대상을 포함해 최우수 편집상, 최우수 연기상, 최우수 아이디어상, 최우수 시나리오상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으며, 심사는 영화 '엑시트'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이상근 감독과 영화 '밀크'로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장유진 감독이 맡아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했다. 

대상을 수상한 Polychrome팀의 조현서, 김연수, 이지인, Anh Han Hong, Quang Pham Minh, Linh Tran Ngoc 학생은 많은 업무에 시달리던 대학생이 한국과 베트남의 음식을 통해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를 드라마 형식으로 담았다.

Polychrome팀의 감독 이지인 학생은 "영화 전공이 아무도 없음에도 정말 영화처럼 만들어 보자며 팀원들을 많이 몰아붙였다"며 "힘들었을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했고, 팀원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상(주) 권용석 상무는 "한류를 즐기고 사랑하는 전 세계 청년층에게 K-푸드를 기반으로 한 소통과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T. Film Festival'을 진행하게 됐다"며 "많은 대학생들이 영화제에 참여해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그룹은 앞으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영화제의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한국과 글로벌 대학생들의 문화교류 페스티벌로 영화제를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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