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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안치홍·노경은 등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발표…FA 미계약 손승락·고효준 제외

2020-01-22 16:5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호주와 미국에서 이원화돼 진행하는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새로 FA 영입한 안치홍, 돌아온 노경은 등이 호주 캠프로 향하며 FA 미계약 상태인 손승락과 고효준은 제외됐다.

2월 1일부터 호주 애들레이드에 차려지는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14명, 선수 37명 등 총 51명이 참가한다. 미국 드라이브라인캠프에는 이용훈 코치를 비롯해 윤성빈 등 투수 4명만 참가한다.

지난 6일 옵트아웃 포함 2+2년에 최대 56억원의 FA 계약을 한 안치홍은 처음으로 롯데 스프링캠프에 함께한다. 2018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계약에 실패해 한 시즌을 쉬었던 노경은은 지난해 11월 롯데와 2년 계약(총액 11억원)을 하고 복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이전 구위 회복에 나선다. 

FA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아직 계약하지 못한 손승락과 고효준이 명단에서 빠진 것은 롯데의 고민 중 하나다. 

FA 계약을 하지 못해 롯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손승락과 고효준.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와 두 선수는 여전히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고효준은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팀을 옮길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향후 협상이 타결될 경우 추가 합류할 수도 있지만 둘 다 기약은 없는 상황이다.

호주로 향하는 선수단은 30일 김해공항을 출발, 인천을 거쳐 호주로 이동한다. 캠프에서는 호주 ABL리그 소속팀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의 홈구장 시설을 사용하며 총 7번의 연습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3월 5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일정이다.

투수 육성을 위한 미국 워싱턴주 드라이브라인캠프에서는 이용훈 코치와 윤성빈, 이승헌, 최하늘, 한승혁 등 투수 4명이 별도의 전지훈련을 갖는다. 2월 1일부터 13일까지 단기간 집중 훈련을 통해 유망주들의 빠른 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 롯데 자이언츠 2020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표=롯데 자이언츠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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