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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천관리위원, 김세연 박완수 포함 9명

2020-01-22 20:30 | 손혜정 기자 | mllesonja25@naver.com
[미디어펜=손혜정 기자]자유한국당이 제21대 총선의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관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22일 발표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공관위원 인선을 의결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혁신 공천'을 강조했다./사진=자유한국당


현역 의원 가운데 부산·경남(PK) 김세연 중진의원과 당 사무총장이자 초선 박완수 의원이 포함됐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외부 인사로는 △이석연 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와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최대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 △엄미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 △최연우 휴먼에이드 이사·휴먼에이드포스트 부사장이 각각 포함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단을 발표하며 "첫째, 공정하게 살아오신 분들로 평가받는 분들 위주로 했고 둘째는 전문성을 갖춘 분들, 셋째는 혁신 공천하는 데에 공감하신 분들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황 대표가 공관위원에 대해서는 전권을 넘겨주고 한 마디도 간섭하지 않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위원 8분은 한 분 한 분 제가 직접적으로 접촉을 전부 한 것이며 다른 어떤 사람이 중간에 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 해체'와 '지도부 사퇴'를 주장한 김세연 의원의 공관위원 선임 이유에 대해서는 "바로 그런 개혁의 마인드, 공정하게 임하겠다는 자세"라며 "불출마 의원이기에 어떤 의미에서는 편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단호하고 이 당이 더 잘되길 바라는 관심이 강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공천과 관련해 자신을 방문하는 이들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날리며 "불이익을 각오하고 저를 만나라"고 엄포를 놨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현역 의원인 박 사무총장의 공관위원 선임과 관련해 "한명은 적어도 당과 연결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능률적 회의 진행을 위해" 거부 의사를 표했던 박 사무총장을 포함시켰다고 부연했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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