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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모으기 힘든 세뱃돈, 올해는 재테크 해볼까?

2020-01-23 10:52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명절을 앞두고 세뱃돈 재테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녀들의 이름으로 '목돈'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금융상품을 직접 체험하게 하며 자녀들에게 초기 재테크 습관을 길러주기에 좋은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금리로 세뱃돈을 불리기 쉬운 저축은행 적금 상품과 향후 학자금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어린이보험까지 세뱃돈의 투자처는 다양하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 잔돈모아올림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체크카드를 사용 후 남은 1만원 미만 또는 1000원 미만의 금액을 적금 계좌에 수시로 저금 가능하다.

최고 연 3.0%의 금리를 제공하는 잔돈모아올림적금 상품은 적금 계좌에 저금한잔돈에게도 동일한 금리를 제공한다.

자녀에게 자투리 돈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데 필요한 교육 상품으로도 제격이다.

만 10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라면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아이사랑정기적금’ 상품이 제격이다.

최고 연 4%의 금리를 제공하는 아이사랑정기적금은 입출금 계좌를 통해 자동이체 신청 후 8회 이상 실체 이체가 일어나면 우대금리 1%포인트가 지급된다.

아이사랑정기적금 상품은 임산부도 가입 가능하다. 임신확인서만 제출하면 가입가능하다.

OK저축은행은 연 1.6%의 금리를 제공하는 ‘OK중도해지 OK적금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름 그대로 만기까지 유지하지 않아도 연 1.6%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년 넘게 저금 활동을 어려워하는 자녀에게 3개월 또는 6개월 등의 단기간 저금하는 보람을 전달하기에 적절하다.

어린이 질환을 보장해주고, 자녀가 자란 후 교육자금으로도 쓸 수 있는 어린이보험도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은 고액의 치료비를 필요로 하는 치명적 중병 상태인 다발성 소아암, 중증 화상 및 부식, 4대 장애 등을 보장한다. 

아울러 폭력, 유괴 등 어린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고 있으며, 자녀가 다른 어린이에게 상해를 끼쳤을 때도 보상해준다.

롯데손해보험도 어린이 발병률이 높은 질병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롯데 도담도담 자녀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중증아토피, ADHD, 호흡기관련질병수술비, 피부질환 수술비 등 면역력 저하와 환경적 요인으로 걸리기 쉬운 환경성 생활질환을 보장해준다.

교보생명은 자녀의 학자금을 모아주는 ‘미리보는 (무)교보변액교육보험’을 판매 중이다.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 미래 교육자금으로 쌓아둘 수 있다. 손실이 나더라도 만기 때 납입한 보험료의 135%(0세에 가입했을 경우)를 보장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녀가 명절에 받은 세뱃돈은 모으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적금 혹은 보험 상품을 미리 가입해둔다면 돈도 모으고, 자녀의 재테크 습관도 함께 길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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