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에서 투수로 활약하다 지난해 은퇴한 류제국(37)이 피소돼 사건이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성동경찰서는 23일 류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 위반 혐의로 지난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류씨는 지난해 11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로부터 피소됐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 위반은 통신매체를 통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했을 때 적용된다.
경찰은 류씨의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측은 "범죄의 특성상 자세한 사항에 대해선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고교 졸업 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진출했던 류제국은 2013년 국내로 돌아와 LG 트윈스에서 뛰었다. 2013시즌과 2016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는 등 LG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지난해 시즌 도중이던 8월 부상 등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은퇴 선언을 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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