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기 e스포츠 육성계획' [자료=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경기게임문화센터(가칭)를 설립하고 e스포츠를 육성하는 등,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한 지원정책을 확대한다.
경기도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e스포츠 분야를 지원하고자,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경기 e스포츠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5월 14~17일 고양 킨텍스 플레이엑스포장에서 열리는 '경기국제e스포츠대회'(WeC) 참가국을 지난해 아시아 5개국에서 미국, 프랑스, 브라질 등 10개국으로 늘려,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발전시킨다.
같이 열리는 '경기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도 지난해 4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이 좋아, 올해는 참가하는 게임기업을 늘려 모든 세대가 즐기는 여가문화의 장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아마추어 e스포츠 유망주 지원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 e스포츠 선수 중 다른 분야에 관심 있는 선수를 대상으로 스트리머(인터넷 방송) 과정, 콘텐츠 제작자 과정을 운영해 연관산업으로 진출하는 길도 터줄 방침이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취소한 '군인e스포츠대회'도 올해 다시 추진한다.
아울러 경기도는 경기게임문화센터를 올해 하반기에 설립, 게임 과몰입(중독)을 사후적으로 상담·치료하기보다, 적당하게 게임을 즐기는 사전 예방 방식으로 게임문화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경기콘텐츠진흥원에 게임문화팀을 신설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4월 중소 게임기업 지원과 e스포츠 육성 등에 오는 2022년까지 533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기도 게임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