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기업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달 대비 소폭 하락했다. 제조업 BSI는 76으로 전달(74) 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의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75였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이달 중 업황 BSI는 76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 등이 전달 보다 6포인트 하락했으며, 전자‧영상‧통신비 등이 10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기타 기계‧장비 등은 5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5포인트 하락해 73을 기록했다. 건설업과 정보통신업이 각각 9포인트 하락했고,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이 10포인트 하락했다.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도소매업(72)이 4포인트 올랐다. 일본 수출규제 여파 속 해외여행이 감소했던 추세가 둔화하면서 운수창고업(76)도 2포인트 상승했다.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견줘 2.8포인트 상승한 95.57 기록했다.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도 94.3으로 전월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