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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책의 해' 맞아 청소년 독서 활성화 위한 사업 추진

2020-01-30 14:12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2020 청소년책의 해' 엠블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청소년책만 전문적으로 추천하는 인터넷 홈페이지가 문을 열고,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하는 청소년문학상도 신설되는 등, '청소년책의 해'를 맞아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2020청소년책의해네트워크' 실행위원회(이하 실행위)는 30일 서울 종로구 에무시네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를 '청소년책의 해'로 명명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이런 사업들을 벌인다고 밝혔다.

우선 'ㅊㅊㅊ'로 명명된 청소년책 추천 사이트가 개설되기는 국내 최초다. 

이 사이트의 인터넷 주소는 'www.bookteen.net'로, 'ㅊㅊㅊ'는 책·책·책의 초성으로 '청소년책의 해' 표어이자 엠블럼이기도 하며, 각기 다양성, 성장성, 연결성을 함축한다.

이 사이트를 통해 9명의 전문 필진이 연간 200여 건의 북 큐레이션을 제공하며, 청소년 큐레이터 투고도 받고, 책 읽기 좋은 장소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행사 안내 등도 싣는 등, 일종의 포털 역할을 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하는 청소년문학상은 전국 중·고등학교와 청소년 유관 단체 및 시설 등에서 청소년 심사위원단을 모집해 운영하며, 3월 초까지 ㅊㅊㅊ 사이트에서 신청을 받는다.

실행위는 또 전국에서 청소년 북 페스티벌을 열고, 청소년 모임과 단체가 독서 관련 동영상을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경기도 안영여자소년원(정심중고등학교) 등에 독서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책 읽는 소년원' 사업을 추진하고, 청소년 독서문화 조사 연구를 하며, 청소년 책 포럼도 네 차례 개최한다.

안찬수 실행위원장은 "올 해만이 아니라 100년까지도 우리 청소년들이 조금 더 책과 가까이 지내며 생각하고 살아가는 힘을 키우도록, 민관이 함께 작지만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쳐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올해 관련 예산으로 10억 원 정도를 예상했는데, 문체부가 예산 5억 원을 국고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5억 원은 민간에서 후원을 받아 충당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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