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학주(30)가 미루고 있던 2020년 연봉 계약을 했다.
삼성 구단은 3일 이학주와 9000만원에 2020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학주의 계약으로 삼성에서는 구자욱만 연봉 미계약자로 남게 됐다.
해외 유턴파인 이학주는 지난해 신인 연봉 2700만원을 받았다. 해외 경력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KBO리그 2년차에 9000만원으로 연봉이 인상된 것은 삼성 구단 사상 2년차 최고 연봉에 해당한다. 이전에는 구자욱이 신인상 수상 다음해 받은 5300만원이 삼성의 2년차 최고 연봉이었다.
충암고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에서 생활했던 이학주는 국내 복귀하면서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삼성에 지명받아 입단했다.
입단 첫 해였던 지난 시즌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으며 118경기에 출전, 타율 2할6푼2리, 7홈런, 36타점, 15도루의 성적을 냈다.
연봉 계약을 하지 못해 일본 오키나와에 차려진 팀 스프링캠프에 함께하지 못하고 2군 훈련장 경산 볼파크에서 훈련 중이던 이학주는 곧 오키나와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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