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 때문에 결국 K리그 팀들과 중국 팀이 맞붙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이 연기됐다.
AFC는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관련 6개국 긴급 회의를 가진 후 "2월에 예정됐던 K리그 4팀(FC서울, 수원 삼성, 울산 현대, 전북 현대)과 중국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4월과 5월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16강 1, 2차전 일정 역시 연기됐다. 8강전 이후부터는 예정됐던 스케줄대로 치러진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지인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2월에 중국에서 원정경기를 치르게 돼 있던 K리그 클럽들의 걱정이 컸다. 이에 AFC는 중국 클럽들의 홈경기 일정을 일단 4월과 5월로 미루는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AFC의 결정에 따라 변경된 K리그 팀들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을 이날 공지했다.
◇ 조별리그 일정 변경
▲ FC서울-베이징 궈안(베이징)=2월 11일(화) → 4월 28일(화)
▲ 수원삼성-광저우 에버그란데(광저우)=2월 12일(수) → 4월 29일(수)
▲ 울산현대-상하이 선화(상하이)=2월 18일(화) → 5월 19일(화)
▲ 전북현대=상하이 상강(상하이)=2월 19일(수) → 5월 20일(수)
◇ 16강 1, 2차전 일정 변경
▲ 1차전 : 5월 26일(화), 27일(수) → 6월 16일(화), 17일(수)
▲ 2차전 : 6월 16일(화), 17일(수) → 6월 23일(화), 24일(수)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