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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잘 나가니 뭘 해도 된다…유스팀에 클롭 감독 빠져도 FA컵 승리, 16강 진출

2020-02-05 07:5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잘 나가는 팀 리버풀은 뭘 해도 안되는 것이 없어 보인다. 리버풀이 클롭 감독 없이도, 23세 이하 유스팀 선수들을 내세우고도 승리를 거두며 FA컵 16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슈루즈버리(3부리그 소속)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 재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지난달 27일 슈루즈버리와 원정으로 치른 경기에서 2-2로 비겨 이날 홈에서 재경기를 치러야 했다.

클롭 감독은 소중한 겨울 휴식기에 재경기를 갖게 되자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1군 멤버 전원에게 휴식을 주고 이번 슈루즈버리전은 23세 이하 팀에게 맡겼다. 자신도 역시 벤치에 앉지 않고 닐 크리칠리 23세 이하팀 감독에게 지휘를 맡겼다.

사진=리버풀 SNS



이날 선발 출전한 리버풀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19.5세. FA컵 역사상 가장 나이 어린 팀이 경기에 나선 것이었다.

리버풀 유스들은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운이 따른 승리를 얻어냈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30분 리버풀 풀백 네코 윌리엄스의 롱패스를 걷어내려던 수비수 로 숀 윌리엄스가 헤딩한 볼이 자기 팀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 상대 자책골로 귀중한 결승골을 얻은 리버풀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이 16강에서 만나게 될 상대는 첼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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