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
제21대 총선 서울 강남을에 출사표를 던진 김동수 한국당 예비후보./사진=김동수 제공
다문화가정의 김동수자유한국당 재정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 '재탈환'에 도전한다.
강남을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곳으로 그 전에는 한국당의 지지세가 굳건했던 곳이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문재인 좌파정권이 들어선 후 대한민국의 정체성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으며 소득주도성장의 철지난 좌파 사회주의 성장모델의 도입으로 한국경제는 무너지고 있다"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이 정권의 반시장 경제주의와 고려연방제를 지향하는 좌파 정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아스팔트 광장에서 소리쳐 외쳐왔으나 자연인이자 한국당의 당직자로서 내는 일성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강남구민 한분 한분이 만족할 때까지 강남구를 변화시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5일 '미디어펜'과의 통화에서 "반기업·반시장 정책과 싸워 법인세 인하 등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금융 전문가인 만큼 해당 분야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강남을 주민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종부세 부담을 크게 지고 있으며 재개발에 묶여 있어 옳지 못한 처사에 분노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강남을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아내를 둔 다문화가정으로 한국다문화지원협회의 중앙회장을 맡아 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소통하고 있다.
또 그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해 황교안 대표와는 동문 사이이고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NH농협증권 강남 프리미어 지점장 및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다.
당내 활동으로는 지난 대선 당시 금융위원장과 부대변인을 거쳐 현재는 국가정상화특위 위원, 전국노동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앙위원회 금융재정위 부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이념정쟁의 선봉자가 아닌 진정으로 강남구민의 삶과 직결된 예산을 확보하고 강남구민의 삶을 어루만질 줄 아는 '생활정치인'으로 이제 선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곳이 돼야 한다"며 "겉으로 좌파인 척 하면서 뒤에서는 편법과 위법으로 무장한 제2의 조국이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입성 시 "조국적폐방지법(사법방해죄, 입시공정성 확보법, 정시확대 추진법, 학교법인 관리감독 강화법, 인사청문회법)을 적극적으로 처리해 공정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