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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탈모 환자 눈길 끄는 방법도 '각양각색'

2020-02-06 09:40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왼쪽 위부터 차례로 현대약품 ‘복합마이녹실’ 바이럴 영상, 한국MSD ‘프로페시아’ 행사, GSK ‘아보다트’, 메타약품 ‘피나모아정’, ‘두타모아정’./사진=각사 제공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수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매년 20만명이 넘어서고 있으며, 그 수 역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과 함께 탈모치료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며, 제약업계에서는 탈모환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색다른 광고 혹은 캠페인을 펼치거나 특화 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약품은 최근 '복합마이녹실'의 특징을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온라인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이 영상은 현재 온에어 중인 TV CF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복고풍의 화면과 나레이션을 통해 복합마이녹실의 특징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복합마이녹실은 현대약품이 선보이고 있는 미녹시딜 성분의 탈모치료제 '마이녹실' 시리즈의 대표 제품으로, 마이녹실액5%에 두피를 시원하게 해주는 L-멘톨과 건강하게 해주는 비타민이 함유돼 탈모치료에 복합적으로 도움을 준다.
 
한국MSD는 최근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의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아 올 한해 동안 펼칠 '또 하나의 기록을 완성하다' 캠페인을 알리는 사내 포토 행사를 열었다.
 
프로페시아는 1997년 남성형 탈모 치료를 목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2000년에 허가를 받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경구용 남성형 탈모치료제 중 국내 판매 1위를 차리하고 있다.
 
GSK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남성형 탈모치료제 '아보다트'의 90캡슐 대용량 패키지를 출시했다.
 
아보다트는 두타스테리드 제제의 오리지널 약제로, 복용 3개월을 기점으로 탈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GSK는 탈모 환자들이 3개월 간 복용할 수 있는 대용량 패키지를 출시함으로써 복약 순응도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탈모치료제 시장에 발을 내딛으며 도전에 나선 곳도 있다.
 
메타랩스는 자회사 메타약품을 통해 지난해 10월, 탈모치료제 ‘피나모아정’, ‘두타모아정’ 2종을 각각 출시했다. 두 제품은 각각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제네릭 제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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