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4~5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 사회혁신 컨퍼런스 ‘SIX ASIA 2014’에 참석해 공유도시 서울의 대표적인 정책 사례로 자사의 카쉐어링 모델을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화두인 ‘공유경제’를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에서 김지만 쏘카 대표는 2012년 9월 ‘공유도시 서울’ 선언 이후 약 2년간 진행된 서울시의 다양한 공유모델 지원정책을 알렸으며, 특히 사회환경적 도시 문제 해결책으로서 자동차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시의 민관 협력 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 'SIX Asia 2014' 공유도시 서울 대표로 참석한 김지만 쏘카 대표/쏘카 |
쏘카는 2013년 2월부터 서울시 나눔카 공식 사업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유문화 안착과 카쉐어링 모델 구축에 기여한 바가 커 SIX ASIA 2014에 서울을 대표해 초청됐다.
지난 9월에는 세계 카쉐어링 업계 최초로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인 ‘B Corporation’을 획득한 바 있으며, 회원 간 커뮤니티를 만들어 사용자 중심의 공유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허브형 편도 서비스를 선보이며 편리하고 합리적인 이동수단으로써 한 단계 앞선 카쉐어링 모델을 구축해 시장을 리드해가고 있다.
SIX Asia 2014가 주목한 서울시는 근 2년간 쏘카를 비롯한 다양한 혁신 기업과 함께 공유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서울시의 공유 정책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지난 9월 메트로폴리스 어워즈에서 ‘공유모델’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메트로폴리스 어워즈는 세계 대도시 연합인 메트로폴리스(회원도시 171개)가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노력한 도시의 우수 정책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김지만 쏘카 대표는 “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가 주목하는 공유도시 서울의 대표로 참석하게 되어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서울시와 벤처기업 간 협력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의 자동차 공유 모델이 아시아지역 전반으로 확산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IX Asia’는 영국 국립과학기술재단(NESTA)의 지원으로 시작된 아시아 지역 사회혁신가 네트워크로 2012년부터 시작해 매년 컨퍼런스 개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SIX Asia 후원자로 있으며, 2012년 SIX Asia 기조연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는 ‘공유경제(Sharing Economy)’를 주제로 홍콩에서 진행됐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