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롯데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감염증 영향에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취소했다. 대신 신종 코로나 피해 위로 및 예방 대응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피해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우한 교민 및 중국지역사회,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3억원을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오는 14일 진행 예정이었던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고 신종 코로나 피해 위로 및 예방 대응에 뜻을 모으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6년부터 기념식 대신 창립기념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롯데면세점이 이번에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후원금은 우한 지역 교민을 포함한 중국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또한 2월말 개학을 앞두고 면역력이 취약한 국내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신학기 위생키트를 제작, 대한적십자사 결연가구 및 지역아동센터 대상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신학기 위생키트는 어린이 마스크, 어린이 손소독제, 물티슈, 칫솔세트를 비롯해 신종 코로나를 포함한 각종 감염병 예방 안내 리플렛으로 구성된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후원을 통해 피해를 입은 중국 지역사회와 국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24일 이갑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을 구성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등 국내 유통·면세업계에서도 가장 발빠르고 체계적으로 이번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대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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