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니콘, FX 포맷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6' 발표

2020-02-12 14:53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니콘은 FX 포맷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6’를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니코르(NIKKOR) Z렌즈 2종과 아크레스트(ARCREST) ND 필터도 선보였다. 

신제품 D6는 스포츠 전문 사진가 및 사진기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최상위 모델로, 니콘 역사상 가장 강력한 AF(자동 초점)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FX 포맷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6 /사진=니콘 제공


이 제품은 새로운 고밀도의 105개 초점 포인트 전체에 크로스 타입 센서를 채용했고, 모든 초점 포인트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내장된 AF 센서는 전작인 D5보다 약 1.6배 밀도가 높고, 선택할 수 있는 크로스 타입 초점 포인트 수도 3배 많다.

D5에서 호평 받았던 그룹 영역 AF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17가지의 초점 포인트 배열을 지정할 수 있게 한층 진화해 장면 또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보다 쉽게 포착해낼 수 있고, D6를 위해 개발된 AF 엔진은 피사체에 초점을 유지한 채 초당 최대 약 14매의 고속 연속 촬영을 지원한다. 새로운 알고리즘 채택으로 가까운 장애물에 구애 받지 않고 피사체의 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유지할 수 있는 성능도 향상됐다. 

전문 사용자층에게 특히 중요한 촬영 이후의 작업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능도 다양하게 탑재했다. 간단한 조작으로 모니터에 표시된 현재 이미지를 대기 목록의 맨 위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저용량, 대용량과 같이 크기와 품질이 다른 두 개의 JPEG 파일의 분할 기록이 가능해,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또한 D6는 D5의 조작성과 안정성을 계승하면서 사용성이 높아졌다. 개선된 상단 제어판과 LCD 모니터의 커넥터 배열은 어두운 곳에서 버튼 조명을 사용할 때 향상된 가시성과 사용의 편의성을 제공해, 전문 사진작가들이 촬영에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NIKKOR Z 20mm f1.8 S(왼쪽)와 NIKKOR Z 24-200mm f4-6.3 VR /사진=니콘 제공


이날 함께 공개된 신규 렌즈는 니콘 Z 마운트 시스템을 채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용 고속, 초광각 렌즈 ‘NIKKOR Z 20mm f/1.8 S’와 고배율 줌 렌즈 ‘NIKKOR Z 24-200mm f/4-6.3 VR’이다.

NIKKOR Z 20mm f/1.8 S는 가까이 위치한 것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피사체까지 모든 촬영 거리에서 뛰어난 해상력을 제공하고, 초광각 렌즈임에도 부드러운 배경 흐림 효과를 지원해 주요 피사체가 돋보이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미세한 점상을 왜곡시키는 사지탈 코마 플레어의 효과적인 억제를 통한 우수한 점상 재현성을 갖춰, 선명한 별 풍경과 야경 촬영을 즐길 수 있다. 

8.3배의 고배율 망원 줌 렌즈인 NIKKOR Z 24-200mm f/4-6.3 VR은 광각 24mm부터 망원 200mm까지의 폭넓은 초점 거리를 지원하며, 약 570g의 경량화된 보디로 우수한 해상도를 경험할 수 있다.

아크레스트 ND 필터는 니콘 프리미엄 렌즈 필터 브랜드인 아크레스트의 새로운 라인이다. 단면 반사율을 약 0.1%까지 억제하는 제로원 AR 코팅 채용 등을 통한 높은 광학 성능을 실현해 렌즈 본연의 묘사력을 극대화하고 먼지나 이물질의 부착과 정전기를 방지한다. 아크레스트 ND 필터 라인은 총 16종으로, 4개의 필터 구경(67mm, 72mm, 77mm, 82mm)과 각 구경별 4개의 농도 단계(ND4, ND8, ND16, ND32)로 구성됐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에 발표한 D6는 니콘의 대표 DSLR 모델로, 현장에서의 결정적인 순간 포착부터 촬영 이후의 효율적인 작업 관리까지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며 “이는 특히 찰나를 기록하고 신속하게 전달해야 하는 스포츠 전문 사진가 및 사진기자분들에게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