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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1조원 정책금융 공급

2020-02-13 14:16 | 이동은 기자 | deun_lee@naver.com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수출입은행이 올해 바이오·헬스케어·제약 업종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13일 용인 소재의 GC녹십자를 방문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수출입은행



GC녹십자는 필수 의약품인 혈액제제와 백신 등 전문의약품을 만드는 바이오·헬스케어 종합기업이다. 북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17년 캐나다에 바이오공장을 준공하고 미국 현지 연구개발(R&D) 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GC녹십자는 대표 제품인 면역계 질환 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임상을 완료하고 미국 판매허가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허일섭 GC녹십자 회장은 “글로벌 제약사 도약은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시대적 과제다”며 "수은 등 정책금융기관의 R&D, 시설투자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방 행장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대한민국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투자·대출·보증 등 수은이 가진 금융수단을 활용해 혁신기업의 대외진출을 지원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바이오·헬스케어·제약 업종에 약 1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약개발 등 R&D자금 대출 또는 보증, 해외 생산시설 확충 등 바이오 기업의 해외 현지화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 운영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수출입은행은 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펀드를 설립해 바이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하는 등 바이오분야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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