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매출 8조1858억원, 영업이익 8404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3957억원으로 집계됐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현재 영위 중인 사업(건설기계 및 엔진) 기준 매출 8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0.9%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466억원, 138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은 매출 3조1484억원, 영업이익 2810억원을 시현했다. 엔진 사업은 두산밥캣·발전기용 엔진 제품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8.6% 성장한 57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에서 1조2536억원, 한국·신흥지역에서 각각 1조824억원, 북미·유럽에서 8124억원의 매출을 냈다.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6.9% 확대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30년 만에 신형 휠로더 디자인을 풀체인지했다./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은 북미와 유럽 중심의 견조한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지난해 4조4593억원의 매출과 47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부채비율이 이익 증가에 따른 자본확충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3%포인트 줄어든 165.7%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중대형 건설기계 선진시장 △엔진 △두산밥캣 사업의 성장세 유지에 힘입어 매출을 전년 대비 4% 늘어난 8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중국·신흥시장 감소에 따라 소폭 적은 7936억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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