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엘링 홀란드(20·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1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2경기에서 단 59분만 뛴 선수를 이달의 선수로 선정한 것은 이례적인데, 그만큼 홀란드의 2경기 활약은 강렬했고 대단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홀란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홀란드는 이번 겨울 유럽 축구 이적시장을 통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면서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데뷔전부터 역대급으로 충격을 안긴 홀란드였다. 1월 19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 후반 1-3으로 도르트문트가 뒤진 상황에서 교체 출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3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출전 시간은 34분정도였지만 해트트릭을 달성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23분에 불과했다.
데뷔전 해트트릭으로 분데스리가를 발칵 뒤집어놓은 홀란드는 25일 FC 쾰른전에서 다시 교체 출전 후 2골이나 터뜨리는 놀라운 골 감각을 선보였다.
1월에 나선 2경기에 모두 교체 출전해 59분만 뛰고도 5골이나 터뜨렸으니, 홀란드의 이달의 선수상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반 페리시치, 레온 고레츠카(이상 바이에른 뮌헨), 카이 하베르츠(바이엘 레버쿠젠) 등 쟁쟁한 경쟁자들도 홀란드 앞에서는 이달의 선수상을 양보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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