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복합단지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분양된 주거 복합단지 판교 알파리움은 881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2만2804명이 몰려 평균 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2층, 63빌딩 규모와 맞먹는 연면적 14만8761㎡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로 건립된다. 아파트 및 업무·상업시설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10층과 22층, 2개동, 전용면적 59㎡로, 전체 물량인 11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여의도공원(약 22만9539㎡) 두 배 크기인 54만여㎡의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친환경 단지이다.
특히 단지 북쪽과 동쪽에 공원을 조성해 인근 서리풀공원과 연결할 계획이어서 개발 완료될 경우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다. 올림픽대로 진입이 쉽고 반포대교가 가까이에 위치해 강북은 물론 도심지역으로도 이동하기 쉽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12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지난 2월 공급한 1차 물량 1560가구는 1·2순위 청약에서 최고 5.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4월 공급한 오피스텔 위주의 2차 역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이 완료된 바 있다.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아파트는 91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연면적이 약 70만㎡에 달하며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물론 비롯해 호텔, 롯데마트, 초등학교, 경찰서 등이 들어선다. 단지 안에는 축구장(7140㎡)의 약 7배 규모인 5만3433㎡ 크기의 대규모 공원도 조성된다.
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다음 달에 왕십리뉴타운3구역을 분양한다. 3구역은 기존에 분양된 1·2구역이 주거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업무·상업시설이 함께 배치된 복합단지로 계획돼 사업면적과 가구 수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번 출구와 단지가 직접 연결되고 부지 내 고등학교도 신설될 예정이다. 주변에 왕십리민자역사, 대형마트, 워터파크, 극장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재개발조합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117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은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 동 전용면적 40∼115㎡로 구성된다.
GS건설은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다음 달 주상복합 건물인 '광명역 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7층, 아파트 7개 동에 875가구(전용면적 59㎡·84㎡·95㎡)와 오피스텔 1개 동 336실(전용 24~39㎡)로 구성됐다.
광명시 일대에서 보기 드물게 대형 건설사가 선보이는 단지다. 광명역 일대는 상업·업무 시설과 주택 9000여 가구가 어우러진 복합 단지로 지난 2004년 철도 개통 이후부터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더욱이 이케아를 비롯한 해외 유명 유통 업체들이 입주를 결정한 이후 개발이 속도를 면서 지역개발 활성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에서도 주거 복합단지 물량이 나온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들어서는 레저·휴양 복합단지 ‘엘시티’ 882가구가 이달에 나올 예정이다.
이 복합단지는 해변을 바로 끼고 들어서기 때문에 조망권을 물론 리조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엘시티는 101층짜리 랜드마크타워와 85층 높이의 주거타워 2개 동 등 총 3개 동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랜드마크타워에는 6성급 호텔과 레지던스형 호텔이 들어선다.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 전망대, 쇼핑몰 등 상업시설, F&B(테라스 카페 등) 등이 설계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