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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4000억 규모 첫 후순위채 발행…"선제적 자본적정성 제고"

2020-02-18 15:19 | 이동은 기자 | deun_lee@naver.com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KB금융지주는 18일 금융지주계열 역대 최저 스프레드로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바젤Ⅲ 기준 적격)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여의도 소재 KB국민은행 본점 모습/사진=KB국민은행



이번 후순위채는 KB금융지주 설립 이래 처음 발행된 것으로 10년 만기 3700억원 규모가 금리 2.21%, 15년 만기 300억원 규모가 금리 2.26%에 발행됐다.

당초 후순위채권의 발행예정금액은 3000억원이었지만 모집예정금액의 약 2.2배(6600억원)에 달하는 응찰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 최종 발행금액은 4000억원으로 증액됐다. 또한 금융지주계열 최초로 15년 만기의 후순위채권 발행도 이뤄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은 선제적인 보완자본 확충을 통해 BIS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자본 관리와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기반으로 시장 신뢰를 두텁게 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해 KB금융은 BIS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말 잠정 기준 14.48%에서 0.1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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