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07명 발생하는 등 신규 발생 지역이 전국 각지로 확산되는 추세다.
경북도는 22일 오전 기준 도내 확진자 수는 133명으로 전날 오후 4시보다 107명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대남병원에서는 93명(사망 1명 포함)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가 109명(사망 2명 포함)으로 급증했다.
정신병동이 아닌 일반병동에서도 환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사자 확진자도 2명 늘어나 7명(간호사 4명·요양보호사 3명), 정신병동 환자 확진자는 82명 증가해 모두 94명으로 집계됐다.
새로운 확진자 가운데 일반병동 환자 8명은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종사자 2명은 병실 부족으로 이송이 지체되고 있다. 현재 도립 의료원 3곳 중 1곳으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한편 대남병원이 아닌 일반 환자는 14명이 추가돼 24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천지 교회 관련자는 19명이고 나머지 5명에 대한 역학관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안동, 의성, 영주 등 주민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 가운데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지역별로는 안동 5명, 영주 1명, 영덕 1명(의성 거주), 예천(의성 거주) 1명, 서울(가이드) 1명 등이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마치고 인천공항 귀국편으로 돌아왔다.
환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경북도는 포항, 안동, 김천 도립의료원 3곳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오는 24일까지 3곳 모두 50%씩 병실을 비우고 28일까지 의료원 전체를 소개해 환자를 수용 치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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