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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50여만명 SNS 이용자, 獨 사이버 망명...이유는 언론의 자유?

2014-10-11 13:36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우리나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들이 독일로 대거 사이버 망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지난 9일(현지시간) ‘한국인들이 국내 최대의 소셜네트워크를 떠나는 이유’라는 내용의 기사에서 “대화 앱 사용자들이 기존의 SNS를 떠나 독일산 대체재로 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 BBC 홈페이지/사진=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집단 이탈은 한국엔 서버가 없고 독일에 기반을 둔 암호화된 메시지 전송 서비스, 텔레그램 메신저에 혜택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러시아의 최대 사회관계망인 브이콘탁테를 창시한 사람들이 개발한 이 앱 회사엔 지난 일주일 사이에 150만명의 새로운 한국인 사용자들이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 사용자들의 대거 망명은 한국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대화 앱에서 퍼뜨리는 사람들을 고소하겠다는 방침이 알려진 이후”라고 덧붙였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한국 국민 중 3500만명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메시지 전송 앱 카카오톡의 일부 사용자들은 그들의 계정이 검찰에 의해 감청됐다는 통지를 받은 이후 약 40만명이 해당 서비스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그램 메신저는 종단간 암호화를 이용해 ‘비밀 대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회사 자체가 어떤 메시지라도 해독을 할 수 없어서,설령 암호 해독을 요청받는다 하더라도 정보를 넘겨줄 수 없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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