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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식품업계, 코로나19에 면역 강화 식품 대거 선봬

2020-02-23 13:42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CJ제일제당의 '한뿌리흑삼정 골드클래스'./사진=CJ제일제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제품들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홍삼과 비타민 등이다. 또 식품·외식업계는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식품 및 메뉴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홍삼 브랜드 '한뿌리'가 코로나19로 큰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한뿌리 흑삼'의 최근 4주간(1월 28일~2월 21일)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CJ제일제당은 분석했다. 특히 '한뿌리' 제품 중 흑삼을 주원료로 사용한 건강기능식품 3종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흑삼농축액인 '한뿌리흑삼정 골드클래스', 스틱형인 '한뿌리흑삼정 로얄블랙 엑스', 파우치형태인 '한뿌리 흑삼지천보 진' 등이 해당된다.

주재한 CJ제일제당 건강마케팅담당 과장은 "최근 면역력 증진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을 챙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한국 전통 소재를 사용한 '한뿌리'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웰라이프의 '클로렐라 플래티넘'은 대상(주)의 60년 무균순수배양 기술로 만든 국내산 클로렐라 건강기능식품이다. 국내 최초 면역 기능성 인증을 받아 국내 클로렐라 시장 점유율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배양 노하우가 담긴 클로렐라 원말 95%와 클로렐라 추출물 5%를 원료로 사용해 클로렐라 성분을 100% 섭취 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클로렐라 플래티넘'은 엽록소 함량이 125mg이나 되며 종합 비타민 기능을 더해 비타민 12종, 미네랄 11종, 식이섬유, 필수아미노산 9종 등 총 45가지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외부 물질의 오염을 방지하는 무균 순수 배양기술을 적용해 대기 중의 오염 물질이나 세균 침투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대상웰라이프는 전했다. 

아워홈 급식 사업장에서 면역력강화 메뉴를 배식하는 모습./사진=아워홈



아워홈은 푸드테라피 캠페인의 일환으로 위탁 운영하고있는 전국 급식사업장에 '면역력 강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면역력 강화 식재로는 살균과 항균에 탁월한 마늘, 기운을 돋우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표고버섯, 두통과 피로를 억제하여 면역력을 높여주는 단호박 등을 선정했다. 해당 식재를 활용해 ▲마늘소스바싹불고기 ▲청국동태매운탕 ▲버섯고구마영양밥 ▲단호박카레라이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면역력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와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면역력 강화메뉴 레시피도 함께 제공한다고 아워홈 측은 전했다.

호텔업계에서도 면역력 강화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잇 모어 에이스'라는 콘셉트로, 수퍼푸드로 요리한 특별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라세느에서는 비타민 A, C, E가 풍부해 체력과 면역력 증진에 좋은 새싹보리 동충하초 전복죽, 더덕 새우 완자와 어향 소스, 토마토 가스파초, 죽순 도라지 샐러드, 브로콜리와 쑥 드레싱 등의 핫 디쉬 3종과 콜드 디쉬 4종을 준비했다.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에서 소량으로 나오는 감태와 오방색 나물류로 만든 감태 비빔밥을 코스 요리에 포함해 선보인다. 감태가 함유한 씨놀 성분은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의 중식 레스토랑 '허우'에서는 면역력 강화를 위한 메뉴인 '허우 고법 불도장'의 포장 판매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허우 고법 불도장'은 1987년 후덕죽 마스터 셰프가 국내에 처음 전파한 불도장을 허우 스타일로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허우 고법 불도장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맑은 국물이 특징으로 오골계, 자연송이, 건 관자, 건 해삼, 샥스핀 등 15가지 산해진미를 6시간 이상 푹 고았다. 불도장 포장 서비스의 가격은 25만원(2인분) 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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