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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경기 위축 우려, 미국도 관련 경제.시장 동향 주시

2020-02-24 11:08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미국도 경기 위축을 우려하면서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스티븐 무느신 미국 재무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가진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예측하기는 이르다"면서도,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포인트 깎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 파업, 보잉 '737맥스' 기종 운행중단 등의 여파로,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

므누신 장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지금은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이 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임금은 상승하고 있고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이 노동인력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이전보다 훨씬 더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2단계 무역협상이 조금 늦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처드 클라리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은 이날 정책 방향과 관련, 금융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시장의 동향만이 아니라 계량경제 모형을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모든 통계 자료원이 같은 방향성을 나타낼 경우, 동일한 신호 효과는 적어도 정책 구사에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곧 장기 정책목표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의 유명 이코노미스트들은 금융당국이 향후 '경기하강'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스티븐 세체티, JP모건의 마이클 페로리 등은 미국 금융당국에서 검토하는 일련의 새로운 통화정책 수단이 다음 경기하강 시에 적용되면,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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