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크게 흔들렸던 코스피 지수가 25일 1% 넘게 반등하며 2100선을 회복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57포인트(1.18%) 오른 2103.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49포인트(-0.17%) 내린 2075.55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세를 굳혔다. 이로써 전날 83.80포인트(-3.87%)나 급락했던 코스피는 낙폭을 다소나마 만회했다.
단,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는 이어졌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69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어제와 오늘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단 이틀 만에 1조 5558억원어치를 던졌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이날까지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금액은 2조 8971억원 수준이다.
반면 개인은 608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1153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94%)가 2% 가까이 반등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3.90%), NAVER(3.53%), 셀트리온(2.07%), 삼성물산(2.28%)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51%)와 POSCO(-0.74%)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76%), 의약품(2.67%), 건설(2.21%), 기계(2.07%), 유통(2.04%), 증권(1.99%)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2.69%), 종이·목재(-0.70%), 통신(-0.04%)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6포인트(2.76%) 뛰어오른 656.95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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