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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미국 스타트업과 증강현실 협업 솔루션 개발

2020-02-27 15:14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LG유플러스가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 AR디바이스 전문 제조기업 엔리얼, 퀄컴과 손잡고 5G 기반 증강현실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사진=LG유플러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LG유플러스는 증강현실(AR) 협업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과 AR 디바이스 전문 제조기업인 엔리얼, 퀄컴과 손잡고 5G를 기반으로 하는 AR 협업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AR 플랫폼 개발과 시장진출을 위한 이번 글로벌 파트너십에는 스페이셜과 엔리얼, 퀄컴과 같은 제조사 외에도 일본의 KDDI와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등 5G 도입을 앞둔 해외 통신사도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 회사가 지닌 기술력과 서비스 등 장점을 결합해 고객들이 멀리서도 AR 공간에서 만나 대화하고, 증강현실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구동되는 스페이셜의 소프트웨어와 넓은 시야각과 가벼운 무게가 장점인 엔리얼의 AR디바이스는 5G 네트워크에서 최적화된 AR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5G네트워크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어디서나 가상공간에서 협업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창업자는 "하드웨어, 칩셋, 통신사의 협력은 2000년대 초 스마트폰, 초고속 인터넷, 앱 스토어의 모바일 혁명이 가져온 반향과 마찬가지로 AR 기술 혁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 수 엔리얼 CEO는 "엔리얼의 AR디바이스는 개발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혼합 현실기기"라며 "스페이셜, LG유플러스와의 협력으로 공간제약없이 협업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비전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5G 네트워크는 3D 아바타를 통한 가상현실에서의 원격 화상회의를 가능케 하는 가장 훌륭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확장현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매개로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킬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스페이셜은 증강현실 기술을 홀로그램으로 원격 미팅에 참여해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일할 수 있는 협업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총 2200만달러(약 267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액을 유치하며 증강현실 분야에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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