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5만톤급 PC선/사진=현대중공업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주력 선종인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을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한 아시아 선사와 453억원 규모의 5만톤급 PC선 1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1척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로, 오는 7월 울산 현대미포조선 야드에서 건조에 들어가 내년 6월 말 선주사에게 인도될 계획이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3개 선사로부터 5만톤급 PC선 7척에 이어, 지난 12일 아시아 선사로부터 5만톤급 1척을 수주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PC선 총 9척(4020여억원 상당)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중형 PC선 시장에서 단일품목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앞선 기술력과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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