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포드가 전기차 ‘머스탱 마하E’를 영국에서 최초 공개하며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6일 포드코리아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포드의 유럽투어 ‘Go Electric’ 로드쇼에서 순수 전기 SUV 모델 머스탱 마하E를 최초로 선보이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포드 전기차 머스탱 마하E / 사진=포드코리아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출시된 이번 머스탱 마하E는 포드의 유럽 엔지니어링 팀이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여 유럽의 도로와 지형에 맞게 서스펜션, 핸들, 전자식 안전성 제어 시스템, 사륜구동 등이 새로 제작됐다.
용량이 강화된 배터리와 후륜 구동장치가 장착된 머스탱 마하E는 순수 전기동력으로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10분 충전으로 최대 93km를 주행할 수 있다.
머스탱 마하E는 머닝 러신을 통해 운전자의 주행습관을 빠르게 파악하여 차량 성능을 최적화하고 최첨단 OTA(Over-the-Air)로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포드는 이 외에도 전기차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먼저 포드는 자사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에서 판매하는 모든 승용차의 전기차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드는 2022년 말까지 전기차를 100만대 이상 판매하고, 차량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포드 머스탱 마하E 인테리어 / 사진=포드코리아
스튜어트 로울리 포드 유럽본부 대표는 "포드는 중대한 변화의 선두에 서 있고, 고객들에게 넓은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고객들이 전기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인프라는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지만 포드 혼자 모든 것을 이뤄낼 수는 없다. 그 어느 때보다 영국과 유럽 전역의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투자 증대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드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14대를 출시하고, 2021년까지 18대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포드가 전사적으로 전동화 전환에 잰걸음을 내디디고 있어, 국내에도 다양한 포드 전기차가 출시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