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을 한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상가연합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공청회, 사업설명회 등 기존 연구개발사업 진행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마련하고 각 기관에 안내했다.
과기부는 대규모 대면행사를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연구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과기부는 먼저 그동안 공개적으로 진행하던 행사를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음을 안내했다.
공청회, 설명회와 같은 행사는 기획/사업 내용 발표와 질의·응답을 온라인 생중계로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연구제안서 사전의견 수렴 과정은 △초안발표와 실시간 질의․응답을 온라인 생중계로 하거나 △전체 공개되는 질의·응답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형태로 진행이 가능하다.
다만 선정평가 등 연구아이디어 누출 우려가 있는 경우는 온라인 플랫폼 적용 여부를 추후 검토하도록 했다.
연구개발사업 진행과정에 온라인을 활용하게 되면 대면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자들의 접근가능성을 확대하고 투명성·신뢰도 확보,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과기부는 개선점을 보완해 향후 연구개발사업 과정 상 온라인 플랫폼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과기부 주관으로 추진하는 2020년 대형 기획과제에 시범적용한 후 피드백을 거쳐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서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구개발사업 과정에 온라인 플랫폼 도입 필요성이 커졌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온라인 의사소통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