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늘도 폭락하면서 8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2일 오후 2시 3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9.03포인트(-3.62%) 폭락한 1839.24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는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종가 256.90포인트에서 243.90포인트로 13포인트(-5.06%)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사이드카(Side Car)를 발동했다. 사이드카 발동 시점인 13시 04분부터 13시 09분까지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지난 1996년 11월 코스피시장에 도입된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이 급변할 경우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현물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진 지난 2011년 10월 4일 이후 무려 약 8년 5개월 만에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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