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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출연하면 KBS에 못 나와? PD 압력설에 KBS측 "그럴 이유 없다"

2020-03-12 18:0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미스터트롯'이 높은 인기만큼이나 잇따른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에는 KBS의 한 PD가 '미스터트롯' 출연자에게 향후 KBS 출연과 관련해 압력을 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KBS 측은 그럴 이유가 없다며 반박했다.

12일 스포츠월드는 '미스터트롯'의 한 참가자가 KBS 모 PD로부터 '미스터트롯' 출연과 관련해 "'미스터트롯'에 나가면 우리 방송국 음악 프로그램에 앞으로 나올 생각하지 말라"는 협박에 가까운 경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참가자는 현재 '미스터트롯' 결승전에 올라있는 최종 7인(임영웅, 영탁, 정동원, 이찬원, 장민호, 김호중, 김희재)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미스터트롯' 결승 무대에 진출한 7명의 최종 후보.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홈페이지



이에 KBS 측은 이날 다수 매체를 통해 "KBS는 타사 오디션 출연자에 대한 배타적 출연 제한 등을 해온 적이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만 출연자 섭외는 PD의 연출권이라서 기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TV조선에서 방송 중인 '미스터트롯'은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방송된 '미스트롯'의 인기를 능가하며 최고 시청률이 무려 33.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나 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결승전 무대가 펼쳐지는 가운데 전날(11일)에는 TV조선과 출연자 간 계약서에 과도한 위약벌 조항 등 방송사의 갑질로 여겨질 만한 부적절한 내용이 담겨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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