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개봉을 연기했던 르네 젤위거 주연작 '주디'가 개봉 일정을 확정했다.
영화 '주디' 측은 13일 "3월 25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며 "영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심사숙고를 거친 결과"라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영화계는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거나 영화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주디' 역시 추가 확진자 발생 및 피해를 염려해 개봉을 연기했다.
'주디' 측은 "'주디'에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드리며, 국내 개봉을 기다려준 영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더는 확산되지 않고, 이 시기가 조속히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디'(감독 루퍼트 굴드)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작품이다. 주연을 맡아 열연한 르제 젤위거는 지난달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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