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 스틸얼라이브 대표 이미지. /사진=넷마블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베일을 벗은 넷마블 기대작 'A3: 스틸얼라이브'가 '리니지2M', '리니지M', 'V4', '기적의 검' 등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강자를 넘고 장기적 흥행을 이끌지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는 14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출시일인 지난 12일 A3: 스틸얼라이브는 출시 이후 약 5시간 만에 매출 순위 5위에 오르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게임 내 분위기도 뜨거웠다. 오픈 당시 몰려오는 게이머로 포화 상황을 이뤄 서버 15개를 긴급 증설했다. 출시 당일에는 게임 접속을 위해 적게는 200명 많게는 수천명의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람이 몰린 탓에 서버 안정성 부분에서는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위해 임시 점검과 전체 서버 패치 등이 이어지고 있다. 서버도 기존 28개에서 27개로 줄인 상태다.
게임업계에서도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 배틀로얄을 섞은 새로운 형태의 게임이어서 A3: 스틸얼라이브 인기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분위기다.
A3: 스틸얼라이브의 캐릭터는 전투 스타일에 따라 광전사, 수호기사, 마법사, 암살자, 궁수 총 5개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사진=미디어펜
이 게임은 지난 2002년 출시한 자체 지식재산권(IP) PC온라인 RPG 'A3'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 한 게임으로 원작처럼 '레디안'을 전면에 내세워 스토리를 이끈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설정도 재미를 더한다.
과거 시점에서는 MMORPG 장르로 플레이할 수 있다. 각 지역마다 등장하는 악취 구울, 에스티아 늑대, 저주걸린 수호자 등 전설, 고대, 희귀 등급 몬스터를 개인 또는 파티로 플레이할 수 있다. 대규모 경쟁·협동 콘텐츠인 암흑침공과 암흑출몰도 시간제 이벤트로 열려 다양한 보상을 노릴 수 있다. 특히 용병 시스템인 '소울링커'는 이용자와 전투를 함께하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
A3: 스틸얼라이브에서 배틀로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배틀로얄 우승팀에게 보상이 수여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미래 시점에서는 배틀로얄 장르로 즐길 수 있다. 배틀로얄은 최대 30명의 이용자가 함께 참여하며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펼치는 콘텐츠로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눠져 있다. 레벨에 상관 없이 무기도 고를 수 있다. 총 4단계로 진행되며 4단계로 갈수록 면적이 좁아져 적과의 전투를 피하기 어렵게 된다.
이 게임은 현재 구글과 애플 앱 스토어에서 각각 인기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지켜봐야할 것은 A3: 스틸얼라이브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순위다. 우리나라의 경우 8:2, 7:3으로 구글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구글 매출 순위는 출시 2~5일 정도 뒤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A3: 스틸얼라이브가 애플과 구글 양대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달성할지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MMOPRG 특성상 출시 초반 흥행 여부가 게임의 장기적 흥행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향후 1주일 내 매출 순위에서 몇 위를 거두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