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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질병관리본부1339 콜센터 상담원 커피 지원 연장

2020-03-16 14:45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스타벅스가 2월 중순부터 진행해 왔던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상담원 대상 커피지원 활동을 3월말까지 추가 연장 확대한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월 중순부터 진행해 왔던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상담원 대상 커피지원 활동을 3월말까지 추가 연장 확대한다고 16일 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월 17일부터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질병관리본부 1339 영등포 콜센터와 과천 콜센터, 그리고 1339 콜센터와 협력해 상담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지사 등 총 3곳에, 평일에는 하루 500잔 분량의 커피를 전달하고, 주말에는 스틱형 원두커피인 비아와 머핀 등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스타벅스가 이번 기부활동을 기획한 것은 지난 2월초 코로나19 국내 초기 확산 시점이었다. 회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응원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던 여러 가지 아이디어 중 하나로, 작은 재능기부이긴 하지만, 실질적인 응원의 메시지가 전달되면 좋겠다는 염원 하에 매일 진행되고 있다.

원래 계획은 2주 동안의 기부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기간을 연장하고 기존 서울 경기지역 1339 콜센터에서 1339 원주 콜센터, 1339 부산 콜센터 등 전국의 1339 콜센터로 기부 범위를 추가 확대한다.
 
최근 콜센터 근무 환경에 대한 이슈가 대두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 안전을 위한 필수기관인 1339 콜센터에 대한 응원은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선 3월 16일부터는 기존 3곳의 콜센터 상담 인력이 충원됨에 따라 하루 커피 기부량을 기존 500잔에서 600잔으로 양을 늘려 지원한다. 여기에 지난 9일부터는 1339 원주 콜센터에도 지원을 시작하고, 평일 하루 250잔씩의 커피 지원을 진행 중에 있다. 부산 1339 콜센터 역시 이번주부터 비아 등의 관련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 외 주말 동안에도 상담을 이어갈 상담원들을 위해 비아와 머핀도 함께 전달하는 등 그 지원 범위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 경기지역에 배송되는 커피는 스타벅스 지원센터(본사) 파트너들이, 원주 콜센터에 배송되는 커피는 원주지역 바리스타들이 매일 매일 직접 추출하고 있으며, 상담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스타벅스 파트너 1만7000명의 이름으로 전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전문 콜센터 박혜미 센터장은 "한번만 와주셔도 너무나 감사한 일인데, 매일 매일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직접 정성이 담긴 커피를 만들어, 우리 상담원들에게 꾸준히 전달해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라며 "저희도 여러분이 응원해주시는 그 소중한 마음 잘 이어받아 우리 국민들께보다 친절한 응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는 "일회성 지원 보다는 우리 파트너들의 응원이 담긴 커피를 꾸준히 전달함으로써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의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1만7000명 파트너들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스타벅스는 3월 내에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스틱형 원두커피인 스타벅스 '비아'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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