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국에 대해 입국 제한을 하고 있는 국가 가운데 기업인들의 ‘예외 입국’을 허용하는 나라가 7~8개국으로 늘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7, 8개국은 어떤 특정한 프로젝트 등 사안별로 우리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초만 해도 2, 3곳 정도가 이를 허용했으나 일주일 사이 두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예외 입국을 인정해 준 나라는 주로 중앙아시아와 중동 국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한국 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국가 20여 곳을 상대로 기업인들의 예외 입국을 요청해왔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건강증명서 제출과 주요 동선 외 지역으로의 이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대신 기업인들의 입국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는 해당 국가에서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사업이 분명히 있는 경우에 한해 관련 기업인의 입국만 허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