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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비상경영대책위원회' 신설…"경영환경 급변 대응"

2020-03-17 15:09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금융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우리금율



손태승 회장은 지난 13일 열린 그룹경영협의회를 통해 “최근 코로나19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이 더해지며 사실상 위기를 넘어선 공포가 됐다”며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현재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여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경영대책위 산하에는 전략총괄팀, 재무관리팀, 리스크관리팀, 마켓센싱팀 등이 꾸려진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시장의 주요 지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위기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예방대채과 실행 점검, 그룹사 영업연속성 확보 등은 기존 ‘코로나19대응 위원회’가 담당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극복 이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성장 방안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그룹의 젊은 인재들로 구성된 (가칭)블루팀을 만들기로 했다. 언택트(비대면) 트렌드 확산 등 코로나 이후 변화될 경영환경 속에서 고객, 채널, 기업문화, 사회적 역할 등 경영전반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이 맡겨질 예정이다.

손 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그룹의 위기 대응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가 경제 위기극복에 앞장설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 것도 비상경영대책위원회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에는 고객 중심의 금융 혁신 방안을 지속 추진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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