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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연기대상 김동욱 앞세워 '더 게임'보다 높은 시청률 출발

2020-03-19 09:0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이 2019 MBC 연기대상 김동욱을 앞세워 좋은 출발을 했다.

18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1, 2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은 3.0%, 4.5%를 나타냈다.

전작인 '더 게임:0시를 향하여'가 첫 회 시청률 2.7%, 3.8%였고, 마지막회 시청률이 2.9%, 3.5%였던 것과 비교하면 '그 남자의 기억법'의 출발은 괜찮은 편이다.

지난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던 김동욱과 신예 기대주 문가영이 주연을 맡은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뉴스 앵커와 열정적인 삶을 사는 라이징 스타의 상처 극복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MBC '그 남자의 기억법' 포스터



이날 첫 방송에서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이슈메이커 배우 여하진(문가영 분)의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정훈은 자신이 겪은 모든 과거를 생생하게 기억하는데다 첫사랑 정서연(이주빈 분)의 충격적인 죽음까지 선명한 기억으로 가슴에 품고 있는 인물. 여하진은 양다리 스캔들 기사가 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팬들에게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거침없는 성격을 보여줬다.

여하진이 영화 홍보를 위해 이정훈이 진행하는 뉴스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두 사람은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방송 전 사소한 일들로 실랑이를 벌인 뒤 이정훈은 공격적인 질문으로 여하진을 몰아붙였고, 당황스러운 질문에 여하진은 "복잡한 이유나 계산에 상관 없이 그냥 단순하게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세면서 살고 싶어요"라는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여하진의 이 말은 이정훈이 첫 사랑 정서연에게 들었던 바로 그 말이었다. 이정훈이 첫 사랑을 떠올리며 생방송 중 정지화면처럼 멍해졌고, 여하진이 걱정스러워하며 그에게 다가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

또 한 번 새로운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김동욱의 물오른 연기,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 문가영이 엮어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그 남자의 기억법' 첫 회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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