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미가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협정(SMA) 협상 7차회의를 당초 17∼18일 이틀간 열기로 했다가 하루 더 연장해 19일(현지시간) 오전 추가 협상을 진행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19일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협상을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은보 대사는 19일 밤 현지에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회의가 2019년 12월3~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하고 있다. 양측의 대표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이다./외교부
한미는 지난 17~18일 이틀간 미국 LA에서 제 11차 SMA 체결을 위한 7차회의를 진행했다. 양국 수석대표인 정 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는 수시로 만나 이견 조율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올해 1월부터 적용돼야 할 11차 SM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해 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10차 SMA 협정 유효기간은 1년으로, 지난해 12월31일 만료된 상태이다.
미국은 최초 올해 분담금의 5배가 넘는 50억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을 제안한 뒤 한 차례 수정을 거쳐 지금은 40억 달러 안팎의 분담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특히 4월1일부터 9000여명에 달하는 주한미군 한국인근로자들의 강제 무급휴직 여부가 그 결과에 달려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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