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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1.5% 초저금리대출 지원

2020-03-20 11:10 | 이동은 기자 | deun_lee@naver.com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은행권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연 1.5%의 초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은행연합회장 및 8개 은행장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날 발표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우선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 1.5% 초저금리의 자금을 공급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의 ‘경영안정자금’은 신용도가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하고,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은 중신용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신용등급이 양호한 소상공인은 시중은행에서 보다 신속히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재정에서 이차보전한다. 

최근 대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무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지역재단의 업무위탁에도 적극 협조한다.

금융당국은 "은행 상담창구에서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 금융권의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다음달 1일부터 혼선이나 지연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채권시장과 증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참석한 은행들은 10조원 규모의 채권펀드 조성에 기여하고 필요한 경우 증액에 협조키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피해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에서 유동성 지원시 효과가 유지되도록 시중은행 등에서 여신 회수를 자제키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원 방안들이 은행의 자본건전성, 경영평가, 담당직원의 내부성과평가 등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면책조치와 병행해 은행의 자본건전성 제고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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