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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주총, 김지완·빈대인·황윤철 연임 성공

2020-03-20 16:35 | 이동은 기자 | deun_lee@naver.com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김지완 BNK금융 회장/사진=BNK금융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연임하는데 성공했다.

BNK금융은 20일 오전 부산시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BNK금융은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60원 인상한 360원으로 결정해 배당성향이 20.9%로 전년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김지완 회장이 3년의 임기로 연임됐다. 지난달 BNK금융 이사회는 김 회장의 경영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현 대표이사 회장의 연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주총에 추천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차용규, 문일재, 정기영, 유정준, 손광익 사외이사가 임기 1년으로 재선임 됐으며, 신임 사외이사로는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역임한 바 있는 김창록 이사가 임기 2년으로 선임됐다.

한편 BNK금융그룹의 9개 계열사도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중 부산은행, 경남은행을 포함한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 만료에 따라 원샷 인사를 실시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이사,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연임됐다.

홍성표 BNK신용정보 대표이사, 오남환 BNK시스템 대표이사는 임기 만료에 따라 유능한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용퇴했다. 후임으로 BNK신용정보는 성동화 전 부산은행 부행장이, BNK시스템은 김석규 전 BNK금융지주 인재개발원장이 신규 선임됐다.

김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지역 경제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주와 계열사 CEO 원샷 인사를 통해 새롭게 진영을 갖춘 만큼,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여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BNK금융지주 및 각 계열사는 주주총회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 체온계를 설치하고 입장하는 주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등 코로나19에 철저하게 대비하며 진행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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