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실내체육·유흥 시설 운영 중단 권고에도 22일 광주 1451개 교회 중 255곳이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종교·실내체육·유흥 시설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권고했지만 일부 교회는 예배를 강행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 1451개 교회 중 255곳이 주일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특히 예배를 열은 255개 교회 가운데 90곳은 출입자 명단을 대장 형태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교회들에게 시정을 계고하고 재점검하기로 했다.
광주 확진자는 이날 기준 총 19명으로 9명은 신천지 관련이다. 9명은 해외여행 관련, 나머지 1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11명은 퇴원 조치했으며 8명은 전남대병원(2명), 조선대병원(1명), 빛고을 전남대병원(5명)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1175명으로 1104명이 격리 해제되고 71명은 격리 중이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향후 보름동안 종교·실내체육·유흥시설의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강력 권고했다.
이런 시설들을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는다면 행정명령을 발동해 강제조치하고 구상권 청구 등의 강력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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