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25일부터 국내기업과 품목 관련도가 높은 해외기업 10개사를 보여주는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 '연관 해외기업' 정보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코트라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코트라가 25일부터 '연관 해외기업' 정보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화상상담·전자상거래 등 언택트 마케팅이 중요해진 현실을 적극 반영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접근성을 한층 개선해나간다.
'연관 해외기업' 정보는 코트라가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에서 국내기업과 품목 관련도가 높은 해외기업 10개사를 보여주는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다.
추천 해외기업은 현재 국내기업과 거래·협력 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았으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존에 축적된 정보를 활용해 국내-해외기업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우리 기업이 신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기업은 빅데이터 지능형 모델에서 추천된 해외기업 웹사이트·대표품목·연관 키워드 등을 자체 분석해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1차 타진할 수 있다. 직접 연락이 어려울 경우 코트라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 수출기업이 품목정보를 상세히 입력할수록 지능형 매칭 정확도가 높아진다"고 밝힌 바 있어 기업의 협조도 요구된다. 해외기업 목록은 분기별로 현행화되고 있다. 코트라는 해외기업 정보를 새로이 확보해 데이터베이스를 넓히려 노력 중이다.
코트라는 이달 초 무역 빅데이터 플랫폼을 오픈하며 디지털 기반 수출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십년간 축적된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관세청 및 글로벌 수출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과학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 수출기업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해 품목별 유망시장을 검색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자동 시장보고서를 추출하는 등 대체시장을 찾는 데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코트라는 다음달부터 '빅데이터 활용 해외기업 수요조사' 시범사업을 신규 개발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하며 비즈니스 애로 해소에도 나선다.
1개월 동안 시범 운영되는 이번 서비스는 △국내기업 DB 현행화를 통한 성과 창출 △ 해외무역관 상담지원·사업수요 개발 △해외기업 DB 현행화 통한 사업 참여 △지능형 매칭기능 정확도 개선 등 선순환 구조로 이뤄져 있어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류재원 코트라 무역기반본부장은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진지한 고민이 연관 해외기업 공개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이 원하는 핵심정보 등 킬러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