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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총 20조원 긴급 금융지원

2020-03-25 10:17 | 이동은 기자 | deun_lee@naver.com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신종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해외진출 기업을 위해 총 20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이날 수은이 발표한 긴급 방안은 앞서 지난달 7일 수은이 내놓은 1차 지원 방안 3조7000억원보다 16조3000억원이 대폭 증가한 규모다.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에 11조3000억원, 신규 대출에 6조2000억원, 보증에 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신규 대출과 보증 프로그램을 보면 코로나19 피해로 수출입·해외사업 기반 유지가 어려운 기업에 2조원의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수출 여건이 급격하게 악화하는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19 피해기업과 함께 혁신성장,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대기업까지 대상을 늘려 2조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의 경영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혁신성장 및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자금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 대출 만기연장에 더해 유동성 공급을 통한 수출지원을 위해 신규 운영자금 대출 2조원을 추가 제공하고, 보증도 2조5000억원을 낮은 보증료율로 지원한다. 신규 대출시 대출한도는 기존 대비 최대 10%포인트 우대하고, 보증의 경우 보증료율을 최대 0.25%포인트 우대한다.

신용등급이 없는 중소 수출업체를 위한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20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해당 중소기업의 신용평가시 정성평가를 생략하고 재무제표만으로 신속 심사해 최대 0.90%포인트까지 우대 금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지난 지난달초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두 차례 지원대책을 마련하여 피해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면서 "피해기업은 가까운 은행의 영업점 및 피해신고센터를 통해 상담과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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