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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객사 손잡고 강건재 시장 고도화 나서

2020-03-25 11:08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가 국내 17개사 23개 제품을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인증제품으로 선정하고 고객사와 브랜드 사용협약을 체결했다. 고객사와 함께 강건재 시장 고도화를 이끌어간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건설자재 제작회사인 NI스틸과 첫번째 이노빌트 브랜드 사용 협약식을 NI스틸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정탁 마케팅본부장과 NI스틸 배종민 대표(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노빌트 명판·현판 전달식을 갖는 등 관련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NI스틸은 하이포빔(HyFo Beam), 스틸커튼월 등 4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강건재는 빌딩·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 및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사용된 철강제품이지만,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어떤 철강제품이 사용됐는지 알아보기 어렵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최종 소비자도 쉽게 알아보고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를 출범시켰다.

배 대표는 "국내 최초의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 이노빌트의 첫 인증 제품으로 선정돼 자랑스럽다"며 "기술개발 등 포스코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왼쪽)과 배종민 NI스틸 대표가 24일 NI스틸 서울사무소에서 첫번째 이노빌트(INNOVILT) 브랜드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포스코그룹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되고 브랜드 사용협약을 맺으면 고객사는 상품에 이노빌트 인증 태그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 및 대기업 등에서 건축·토목 설계시 사용하는 건설정보모델(BIM)에 활용될 수 있도록 포스코로부터 3D 디지털 정보파일 제작도 지원받는다.

포스코는 이노빌트 제품 각각의 성능과 제원 등이 담긴 3D디지털 정보파일들을 누구나 다운받아 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노빌트 홈페이지에서 상세한 제품설명과 함께 제공한다.

오는 7월과 10월 각각 열릴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와 '포스코글로벌EVI 포럼'에서 이노빌트관을 마련하는 등 고객사와 손잡고 온·오프라인 공동마케팅도 추진한다. 온라인에서는 이노빌트 홈페이지, 포스코 뉴스룸, 포스코TV(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이노빌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음달 중 '2차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열고 인증 제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고품질의 포스코재를 채택한 제품이 확대, 강건재 시장이 한층 고도화되고 고객사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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