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의 미래모빌리티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23일과 24일에 이어 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주식을 사들였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 부회장이 책임경영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25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주식 약 397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 28만5천517주, 현대모비스 15만561주다.
매입 단가는 각각 6만8646원, 13만3724원으로, 매입액은 현대차 195억9959만원, 현대모비스 201억3362만원 등 총 397억3000여만원이다.
주식 변동일은 25일이지만, 실제 매수는 이보다 앞선 23일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부회장은 23일과 24일에도 현대차·현대모비스 주식을 각각 20만4464주, 10만6378주씩 매입해 총 28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